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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식개장! 타는 순간 감탄연발 여의도 '서울달'

by 카이로 B.G.PARK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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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빌딩숲 앞으로 보이는 서울달 ⓒ정준우
“커다란 몸체가 하늘로 떠오르기 시작하고, 기구에 탑승한 관광객들은 연신 감탄을 연발한다. 기구가 점차 상승하더니 상공 100m에 다다른 순간, 여의도 고층 빌딩들의 야경과 국회의사당 뒤편으로 보이는 한강이 눈을 사로잡는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서울달’은 계류식 가스기구로, 흔히 생각하는 열기구의 작동 방식과는 사뭇 다르다. 부력이 큰 헬륨 가스를 이용해 상승하고, 기체에 연결된 레이어를 잡아 당겨 하강하는 방식이다. 레이어가 최대 45톤의 무게를 끌어당길 수 있는데, 이론적으로 성인 남성 30명이 탑승했을 시 기체의 무게가 7톤 가량이라고 한다. 다만, 바람 등의 영향으로 실제 레이어가 받는 힘은 그보다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 ☞ [관련 기사] 서울의 밤, 더 달달해져요~ '서울달' 정식 개장 코앞!
서울달에서 아래를 바라보았다. ⓒ정준우
떠오르는 서울달의 모습 ⓒ정준우

‘서울달’ 시범운행 탑승

운이 좋게도 정식 개장 전 서울달 탑승권을 제공받아 탑승하게 되었다. 탑승장에 도착하면 흰 컨테이너 구조물에서 간단한 안전 교육과 함께 서류를 작성하게 된다. 열기구는 수시로 운행하지만, 1회 탑승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적어 대기 시간이 적지 않았다. 탑승 순서가 되어 원형 기체에 둘러 탑승했다.

잠시 후 떠오른 열기구는 상공 100m까지 단숨에 올라갔다. 탑승한 시각이 해질 무렵이어서 불이 켜진 여의도 고층 빌딩들과 국회의사당 쪽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관람할 수 있었다.
불이 켜진 파크원 빌딩과 IFC빌딩 ⓒ정준우
국회의사당과 그 뒤로 보이는 한강 ⓒ정준우
여의도공원의 모습에서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가 연상된다. ⓒ정준우

서울달 탑승 후기

원형통로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눈에 담았다. 그러다 다 구경했다고 생각이 드는 무렵 하강했다. 또한 중간 중간 파일럿께서 설명을 해주셔서 지루하지 않은 비행이었다. 탑승하고 열기구가 한쪽으로 크게 기울었다고 느꼈는데, 그럴 때마다 파일럿께서 간격을 유지하며 관람하도록 안내해주었다.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하는 유료 관람은 오는 8월 23일 정식 개장부터라 다시 한 번 방문할 것 같다.
근처 옥상에서 조망한 서울달 ⓒ정준우

서울달 탑승 TIP

서울달은 최대 탑승 인원이 30명이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실제로는 6~15명 정도씩만 탑승시켜 운행한다. 기자가 탑승한 날은 바람이 심한 날이어서 6명만 탑승했다. 바로 앞 비행은 이륙 후 갑자기 바람이 불었는지 이륙과 동시에 바로 착륙하기도 했다. 원래는 12시부터 운행하지만 기자가 탑승한 날은 바람 때문에 오후 6시부터 운행이 시작되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탑승 전 운행 여부를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탑승은 이착륙 시간을 포함해 15분 정도 즐길 수 있는데, 최대 130m까지 비행한다. 기자가 탑승한 날은 바람이 심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100m까지만 상승했다. 그렇지만 도시 경관을 관람하는 데엔 전혀 지장이 없었으니 이 점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바람 때문에 6명만 탑승하니 오히려 공간에 여유가 있어 돌아다니며 구경하기엔 더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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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달(SEOULDAL)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 여의도공원
○ 운영일시 : 화~일요일 12:00~ 22: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8월 23일부터 정식 개장(유료 탑승 개시)
○ 탑승비 : 대인(만 19~64세) 2만 5,000원, 소인(36개월 이상~만18세) 2만 원
⁲-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30% 할인, 20인 이상 단체 10% 할인, 기후동행카 드 소지자 10% 할인
○ 비행시간 : 1회 약 15분, 탑승 전 안전교육 등 포함 약 30분 소요
○ 탑승정원 : 1회 당 최대 20명 내외 (바람에 따라 현장에서 조정)
○ 기구 상승 높이 : 기상상황에 따라 100~150m
⁲- 강풍이나 폭우 등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비행기구이므로 누리집, SNS, AR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전 비행여부 정보 제공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출처 : 서울특별시 내손안에 서울 시민기자 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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